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6년 한능검 심화 준비(1개월, 3회독) (접수방법/교재 및 학습법 등)

by 리캣: RICAt 2026. 8. 3.

시험 접수가 시험인 한능검

1. 접수방법

"대기시간 35분, 집 근처는 마감!"

 

지난 7월 7일, 2026년 제79회(8월 9일 시행)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을 접수했습니다. 처음 보는 시험이라 접수가 얼마나 어려울까 싶었는데, 대기시간만 무려 3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모바일이 PC보다 접속이 원활하고 결제도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접수부터 수험표 사진 등록까지 전 과정을 휴대폰으로 진행했습니다.

 

로그인을 미리 해두고 접수 시간에 맞춰 새로고침했지만, 한참을 기다린 끝에 중간에 로그아웃되면서 다시 대기열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전 로그인은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회원가입은 미리 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험표 사진은 업로드 기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접수 당일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접수일에는 시험 접수와 결제만 완료하면 됩니다. 저도 한 번 튕긴 뒤 다시 대기해서 결국 총 3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집 근처 1지망 학교는 순식간에 마감되었고, 결국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역에서 가까운 2지망 학교로 접수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후에는 시험장 변경과 사진 변경이 가능한 기간이 열립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번 확인해 봤지만, 마감된 학교에서 빈자리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확인하는 것이 오히려 더 신경 쓰여서 결국 2지망으로 응시하기로 하고 사진만 업로드했습니다.

 

접수·결제 기간과 사진 등록 기간은 별도로 운영되며, 시험 약 일주일 전에는 수험표 출력 기간도 따로 주어집니다. 처음 접수하시는 분들은 이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2. 교재 및 학습법

"역사 공부의 혜자, 큰별쌤"

 

교재는 큰별쌤(최태성 선생님)의 기본서(심화 1·2·3급)와 시대별 기출문제집을 구입했습니다.

 

큰별쌤 강의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제공되어 수험생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총 40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서 버전과 PT 버전, 통합 버전과 분절 버전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버전을 선택해 재생목록에 저장해 두고 수강하면 편리합니다. 매번 채널에 들어가 강의를 찾을 필요가 없거든요.

 

저는 기본서의 필기란을 채우면서 공부했기 때문에 판서 버전을 1.25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강의는 짧으면 40분 정도, 길면 1시간 10분 정도라 하루에 몇 강씩 정해놓기보다는 그날 소화 가능한 분량만큼 들었습니다. 적으면 2~3강, 많으면 4강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니 기본 강의 40강을 약 2주 동안 들으며 1회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대별 기출문제집을 선택하길 잘했다"

 

기출문제집은 회차별 구성과 시대별 구성,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사를 완전히 처음 배우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공부한 지 오래되어 큰 흐름만 기억나는 상태였습니다. 무엇보다 흐름을 이해해야 암기가 되는 스타일이라 시대별 기출문제집을 선택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뒤에는 그날 배운 시대의 기출문제를 바로 풀었습니다. 1회독에서는 정답 표시를 하지 않고 틀린 문제만 체크했습니다.

 

정답뿐 아니라 모든 보기까지 분석하면 가장 좋겠지만, 어느 정도 진행하다 보니 속도가 너무 느려져 답답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중반부터는 정답 위주로 빠르게 확인하고, 나머지 보기는 가볍게 훑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어차피 내용이 머릿속에 제대로 정리되는 시점은 2회독부터였습니다.

 

2회독에서는 시대를 크게 네 부분으로 묶어 공부했습니다.

  • 선사 시대~고려
  • 조선
  • 개항기~일제강점기
  • 현대

저는 특히 일제강점기와 현대사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연도별로 외워야 할 내용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한 뒤, 필기노트를 다시 보는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회독에서는 너무 세세하게 나누기보다 시대 전체의 흐름을 먼저 잡고, 그 안에 필요한 내용을 채워 넣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2회독, 내 머릿속의 지우개와 새로고침"

 

저는 원래 암기 과목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역사 덕후와도 거리가 멉니다. 익숙한 것은 주먹도끼 정도였고, 나머지는 기억이 나더라도 어느 시대의 사건인지 연결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회독에서는 강의를 다시 듣지 않고 기본서와 시대별 기출문제집을 먼저 풀며 머릿속 내용을 역으로 끌어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번에는 답을 체크하면서 채점했고, 오히려 보기까지 하나씩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통째로 잊어버렸거나 흐름이 정리되지 않은 부분은 필기노트를 다시 펼쳐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부족한 내용은 필기노트에 추가하며 단권화했습니다.

 

포스트잇이나 별도의 요약 자료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봐야 할 자료가 많아질수록 단권화의 의미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필기노트의 큰 흐름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생소한 선지가 나와도 소거법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3회독, 이만하면 충분하다"

 

3회독에서는 한능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를 다운로드해 태블릿으로 풀었습니다. 따로 출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시험 전이라, 시험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도 이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기출문제는 해설이 없지만 대부분 시대별 기출문제집에도 수록되어 있었고, 기본서에도 없는 내용은 챗GPT를 활용해 확인했습니다.

 

모든 선지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반복해서 눈에 띄는 내용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오늘도 문제를 풀다가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유자광의 고변을 계기로 남이가 처형되었다.'

 

도무지 어느 시기의 일인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이럴 때는 최대한 단순하고 유치하게 외웁니다.

 

유자광인가요? "예~~종."
우리가 남이가? "예~~종."

 

말은 안 되지만 기억에는 꽤 오래 남습니다. 순전히 시험 대비용 암기법입니다.


지금까지 기출문제 10회분 정도를 풀었는데 안정적으로 1급권 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보기의 선지를 보면 해당 연도와 시대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2회독은 선사 시대부터 시작하지 않고 가장 약했던 현대사부터 거꾸로 복습했습니다. 가장 부족한 부분부터 채워 나가는 방식이 제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한 번 취득하면 유효기간이 없는 시험인 만큼,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고 준비한다면 한국사 상식도 함께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잘 보고 와서 합격 후기와 함께 제가 사용했던 암기 꿀팁도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리캣:Ricat

< /div>